예리미
보는 '주체'는 그 '대상'을 폄하하고 곡해하고 성적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낼 수 있는 권력을 가졌다. 사회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권력을 지닌 (주로) 남성이 여태 만들어 온 편향된(지금은 편향되고 그릇되다고 표현하지만, 아마도 당시엔 주류였을) 프레임으로 대상을 가두어두고 즐기고 "누렸다"는 사실이 불쾌하다. 그리고 그 대상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프레임씌워져 있었을 것이고.
나의 독서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