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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젠더는 '이것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적인 프레임 안에서 논의되곤 한다.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들은 금성에서왔다. 아니 그렇다고들 한다. 마치 남자와 여자는 태초부터 너무나 다르게 태어났기에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미션이라고말하는 것만 같다. 젠더 문제를 이야기하다보면 화성과 금성이 실은 같은 태양계 안에 있으며 생각보다가까운 행성이란 사실을 잊게 된다. 사실 이 두 행성 사이에는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 밖에 없으며 둘은 같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같은 광선 안에 머물고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출간된 많은 책들은 젠더에 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할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 다. 오히려 편협한 시각으로 여성과 남성을 분리하여 바라보고 젠더 문제를 조금 더 신중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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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남자들도 이렇게 하고 있는가?" 남자들도 이런 걱정을 하는가? 남자들도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가? 남자들도 자기편을 저버리면 안 된다.'고하면서 이런일을하는가? 남자들도 정말 짜증나고 멍청한 소모적인 일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