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멍한 상태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주 깊고 강렬한 여러 감정들이 그 안에 혼합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다. 차마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인정할 수도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를 강타한 것은 국가적인 비극에 대한 감정이었다. 거기서 느낀 경악과 비통함이 무엇에든 베어 있어서 개인적인 비극이나 불행은 다른 세상의 일처럼 느껴졌다.
바다야
2024.03.09 목그도 멍한 상태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주 깊고 강렬한 여러 감정들이 그 안에 혼합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다. 차마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인정할 수도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를 강타한 것은 국가적인 비극에 대한 감정이었다. 거기서 느낀 경악과 비통함이 무엇에든 베어 있어서 개인적인 비극이나 불행은 다른 세상의 일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