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자신이 식물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자신을 찔러 활기를 되찾아줄 뭔가를 갈망했다. 고통이라도 좋았다." 사랑하는 딸과 함께 할 시간들이 차단되면서 스토니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그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이디스는 이러는 것일까. 왜 이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없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일까. 왜 딸이 아버지와 지내는 시간을 막는 것일까.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스토니의 이야기에 빠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