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굉장히 난해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종교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조이스의 성서적 견해, 그리고 교리적 이해, 더 나아가 신화적 이해까지 담기에는 제 머리 그릇이 부족한듯 합니다.
일반적인 문학에 비해 긴 글은 아니지만, 깊이가 있고, 내용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으려면 오랜시간을 호흡하고 읽어야 할 책인듯 싶습니다.
그래도 독파덕분에 한번이라도 읽는 기회를 얻었으니 두번째로 이 책을 읽을때는 조금 더 잘, 깊이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별첨으로 아일랜드의 역사를 보니 다음번에는 먼저 찬찬히 읽어보고 시작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자의 수고로움이 느껴진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