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약간은 허무했다.
두 사람의 인생이 너무 어이 없는 일로
자신이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그리고 그 끝이 허상 속의 결국 죽음이라는 게
특히 여주인공이 당한 일은 지금 관점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서
더 마음이 불편했던 것일 수도 았겠다
커트 보니컷이라는 이름으로 기대는 매우 높았으나
블랙 유머는 다소 지엽적으로 남았고
큰 줄기가 가슴 아픈 일이었다.
작가는 인간 사회는 큰 우주 속에서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