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인 일찍이 사회로부터 추방된 존재들이었다. 사랑에 들어선 순간, 공동으로 익명의 존재가 되기를 기꺼이 원하는 자들. 어둠 속에서, 길모퉁이를 돌 때 느닷없이 나타나는 비밀한 사람들. 그들은 우리가 거리에서 지나친다면 누구인지 기억도 못할 평범한 얼굴을 지닌 사람들이다. 포옹하는 이 이미지에는 우리 자신이 한 번쯤 경험한 적 있는 열광적인 사랑의 사건이, 그러나 우리가 그 내부에 있을 때는 결코 응시할 수 없는 특별한 장면이 포착되어 있다.
달따러가자
2024.02.09 목연인인 일찍이 사회로부터 추방된 존재들이었다. 사랑에 들어선 순간, 공동으로 익명의 존재가 되기를 기꺼이 원하는 자들. 어둠 속에서, 길모퉁이를 돌 때 느닷없이 나타나는 비밀한 사람들. 그들은 우리가 거리에서 지나친다면 누구인지 기억도 못할 평범한 얼굴을 지닌 사람들이다. 포옹하는 이 이미지에는 우리 자신이 한 번쯤 경험한 적 있는 열광적인 사랑의 사건이, 그러나 우리가 그 내부에 있을 때는 결코 응시할 수 없는 특별한 장면이 포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