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더 많이 지났을 때에야,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 '봉인'된 비밀들을 몸속에 무덤처럼 지니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다. 때로 내가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나를 지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별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그 기억을 놓아주기도 한다는 것을.
달따러가자
2024.02.08 수시간이 더 많이 지났을 때에야,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 '봉인'된 비밀들을 몸속에 무덤처럼 지니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다. 때로 내가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나를 지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별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그 기억을 놓아주기도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