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움에 사로잡힌 채 성당에 앉아 기도하던 날을 생각한다. 눈물을 멈추고 얼굴을 들어 주위를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슬픔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들이 구원을 청하는 성모 마리아 역시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잃은 슬픔에 빠진 채 죽은 아들을 안고 있었다. 그때 나는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은 그 배역을 바꾸어가며 근원에 가까운 장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달따러가자
2024.02.08 수과로움에 사로잡힌 채 성당에 앉아 기도하던 날을 생각한다. 눈물을 멈추고 얼굴을 들어 주위를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슬픔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들이 구원을 청하는 성모 마리아 역시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잃은 슬픔에 빠진 채 죽은 아들을 안고 있었다. 그때 나는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은 그 배역을 바꾸어가며 근원에 가까운 장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