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답게 그는 시간이라는 토양에 심긴 자신을 누가 가꿀까 궁리해보기도 했다. 그런 상상 속에서 언제나 그는 홀로 설 수 없어 남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착생식물이나 선태류처럼 자신도 뿌리 없는 식물이라고 생각했다.
새여울
2024.10.06 수무신론자답게 그는 시간이라는 토양에 심긴 자신을 누가 가꿀까 궁리해보기도 했다. 그런 상상 속에서 언제나 그는 홀로 설 수 없어 남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착생식물이나 선태류처럼 자신도 뿌리 없는 식물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