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적 소비, 소스타인 배블런의 <유한 계급론>) 베블런이 말했다. "비싸고 이른바 아름다운 제품을 사용하고 감상하는 데서 오는 더 큰 만족감은 보통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아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다."
1990년대에는 '타인의 눈앞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상풍들이 오늘날에는 페이스 북과 인스타 그램의 사진 속에서 과시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그는 우리가 과시적 소비를 하는 본질적 이유는 우리가 탐욕스럽고 샘이 많고 경쟁적이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기 존중이라고 부르는 만족스러운 상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자신이 비교하는 사람들처럼 잘살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때 불만족을 느끼고 만다. 이처럼 비교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꼭 부자일 필요는 없으며, 대개는 부자가 아니다. 이들은 오늘날 우리가 자신의 관계망 또는 네트워크라고 부르는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