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모두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별개의 두 가지 경로가 있는 듯 보였다. 하나는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더 적게 원하는 것이었다. 살린스는 주콴시와 다른 수렵, 채집 문화가 '부유함 없는 풍요', 즉 필요가 적고 얼마 없는 필요도 주변 환경에서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생활방식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 수렵,채집인이 먹을거리와 그 밖의 다른 물질을 바로 구할 수 있는 양 이상으로 축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 살린스는 '제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의 숨은 의미'를 고민했다. 그리고 어쩌면 그러한 자제력이, 끊임없이 더 많은 돈과 소유물을 좇는 것보다 더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