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가은은 완전히 유리된 상태에서 중얼거려버렸다. 여기가 편집점이네, 하고. 아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는 지점이었다. 앵글을 바꿔가며 힘을 주기 좋은 지점이기도 했다. 그 이전과 전혀 다른 방향의 흐름이 발생하는 몇 초를 몸 밖에서 관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하루기록
2024.01.31 화그 순간 가은은 완전히 유리된 상태에서 중얼거려버렸다. 여기가 편집점이네, 하고. 아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는 지점이었다. 앵글을 바꿔가며 힘을 주기 좋은 지점이기도 했다. 그 이전과 전혀 다른 방향의 흐름이 발생하는 몇 초를 몸 밖에서 관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