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돌아온 첫해에 나는 말하고 또 말했어. 아무도 듣질 않았지. 그래서 입을 다물어버린 거야…… 당신이 찾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누군가 와주길 늘 기다렸어. 누군가 올 줄 알았어. 반드시 올 거라고 믿었지. 그때 나는 어렸어. 완전히 어린애였지. 참 안타까워. 왜인지 알아? 내가 너무 어려서 그때 일이 다 기억나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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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화전쟁에서 돌아온 첫해에 나는 말하고 또 말했어. 아무도 듣질 않았지. 그래서 입을 다물어버린 거야…… 당신이 찾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누군가 와주길 늘 기다렸어. 누군가 올 줄 알았어. 반드시 올 거라고 믿었지. 그때 나는 어렸어. 완전히 어린애였지. 참 안타까워. 왜인지 알아? 내가 너무 어려서 그때 일이 다 기억나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