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정글북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 책은 모글리가 성장하는 애기가 아니라
그냥 숲 속에서 신나게 동물친구들과 노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뒤에 나오는 몽구스나 물개나 코끼리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읽었어요. 모글리가 늑대 세계에도 사람들의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는 데도 좌절하거나 절망만 하지 않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은 것과는 별개로 해설에도 나와있지만 진한 영국중심의 사고방식이라고 해야할까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것도 이번에 처음 느낀 점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글북은 재미있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