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우리 기차는 산산조각이 났어. 날이 밝자 독일군 전투기들이 낮게 날며 숲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지. 이제 어디 피할 데가 없는 거야. 그렇다고 땅속으로 숨겠어, 두더지처럼? 꼼작없이 죽게 생긴 거지. 나는 자작나무를 꼭 끌어나고는 '아, 엄마, 어마! 나 정말 죽는 거야? 여기서 살아나가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일 텐데라고 소리쳤어.
다락
2024.10.05 화행복 ; 우리 기차는 산산조각이 났어. 날이 밝자 독일군 전투기들이 낮게 날며 숲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지. 이제 어디 피할 데가 없는 거야. 그렇다고 땅속으로 숨겠어, 두더지처럼? 꼼작없이 죽게 생긴 거지. 나는 자작나무를 꼭 끌어나고는 '아, 엄마, 어마! 나 정말 죽는 거야? 여기서 살아나가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일 텐데라고 소리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