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인이 한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소제가 인상적여 기대가 많았던 책.
이 책은 참 친절하다.
한 시인은 무지한 독자를 위해 예술가의 인생을 설명해 주고, 한 시인은 예술가에게 사랑을 담아 편지를 쓴다.
장석주 시인의 글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라기보단, 독자들에게 쓰는 해설집인 듯...
"이 예술가는 말야~ 언제 태어났고, 이렇게 살다가 이런 예술 활동을 하다, 몇 년도에 이렇게 죽었어."라고...
사실 그게 고맙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두 시인 다 한 예술가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셨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개인적 욕심이 들었다.
독자들에게 너무 친절한 글....아쉽움이 남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