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은 지금은 덜 익은 과일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지만
익으면 누가 흔들지 않아도 떨어지는 법이요.
필연적으로 우리는 자신에게 진
빚을 자신에게 갚는 것을 잊어버린다오.
우리가 격정 속에서 자신에게 한 결심은
그 격정이 끝나면 사라진다오.
슬픔이나 기쁨의 맹렬함은
그 격정들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결심의 실행도 파괴하는 법.
기쁨이 가장 설치는 곳에서 슬픔은 가장 한탄하는 것이며,
사소한 이유로 슬픔이 기쁨 되고, 기쁨이 슬픔 된다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고, 우리의 사랑까지도
우리의 운명과 더불어 변한다는 것은 이상할 게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