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트랜지스터라디오는 그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근사한 곡을 쉴새없이 내 등뒤에 울려주었다. 팝 뮤직의 관점에서 보면 실로 숨막히게 멋진 해였다. 팝송이 가장 깊숙이, 착실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미는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로 그런지도 모른다. 혹은 그렇지 않은지도 모른다. 팝송은 그래봐야 그저 팝송일 뿐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결국, 그저 요란하게 꾸민 소모품일 뿐인지도 모른다.
오르시아
2024.10.05 화파나소닉 트랜지스터라디오는 그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근사한 곡을 쉴새없이 내 등뒤에 울려주었다. 팝 뮤직의 관점에서 보면 실로 숨막히게 멋진 해였다. 팝송이 가장 깊숙이, 착실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미는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로 그런지도 모른다. 혹은 그렇지 않은지도 모른다. 팝송은 그래봐야 그저 팝송일 뿐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결국, 그저 요란하게 꾸민 소모품일 뿐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