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완독!
최애 에피소드는 담장 색칠편, 교회 딱지편, 가출 해적편, 동굴 구조편(특히 다녀와서 의기양양하게 늘어놓는 톰의 무용담)이었습니다ㅋㅋ
천방지축이지만 어떨 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대담하고 용감하며,종종 혀를 내두를 만큼 영리하고 치밀한 톰의 다채로운 모습에 내내 흐뭇했습니다.
톰이 조와 허크에게 의기양양하게 늘어놓는 천진난만하고 기발한 궤변에 이마를 몇번이나 탁 쳤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한편 마지막에 상류사회에서 탈출한 허크를 능수능란하게 회유하는 톰의 모습은 좀 어른스러워 보였어요.
마크 트웨인 소설을 처음 읽어봤는데, 유머 넘치는 현란한 입담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부작의 나머지 2편도 앞으로 읽어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