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야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맨몸으로 밤에 왔어. 그것도 혼자서 굶주린 채로. 그러면서도 두려움이 없었지. 봐, 벌써 우리 새끼 하나를 구석으로 몰아냈잖아. 살육을 일삼는 절뚝이였으면 아이를 죽이고 와이궁가로 도망갔겠지. 마을 사람들은 복수한다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모조리 헤집고 돌아다녔을 거야. 아이를 키우겠냐고? 그럼, 키울 거야. 가만히 있거라, 어린 개구리야. 넌 모글리야. 개구리 모글리. 언젠가 네가 시어칸을 사냥할 날이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