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가 불투명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20대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방황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3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다행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되어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을 하며 지내고 있네요. 아그네스 또한 새로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점점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원하던 직업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생긴 아그네스의 앞길이 지금처럼 계속 탄탄대로이길 응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