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읽은 『예술과 그 가치』의 저자 매튜 키이란은 지식을 '명제적 지 식'과 '비명제적 지식으로 구별하는 논의를 활용해 대답을 시도 한다. '명제적 지식'이란 "사실에 대한 지식"으로 이는 문학이 포 함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고유하게 추구할 만한 지식이라고 할 수 는 없다. 그렇다면 '비명제적 지식'은 어떨까. 이는 "어떤 상태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knowing what it is like"으로서, 경 험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지식의 형태로 전달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자전거 타는 법이나 수영하는 법이 그렇듯이 말이다. pp.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