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갱년기는 아니지만..많은 공감이 있었어요. 그토록 완벽한 시어머니. 그 모습들조차 비슷한 면이 많아 상처를 받죠. 그 센스라는게 있었다면 처음부터 센스있는 표현으로 거절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어요. 원치 않아도 받고 그 의무를 해야 한다는건 생각보다 고통스럽죠. 다른 세대는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어려운 가족간에는 가족이길 포기하기 전까진 더더욱. 위로나 아래로나, 심지어 옆으로나. 세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