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의 육체를 지탱하는 것이 밥이라면 정신을 북돋우는 것은 인정이다. 서구의 석학들이 한 말인데 기꺼이 동의하는 편이다. 언젠가 쓴 적이 있지만, 우리를 평생 놓아주지 않는 물음은 '나는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이고, 그 물음의 깊은 곳에서 '나는 네가 욕망할(인정할)만한 사람인가?'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
윤진희
2024.01.08 일한 인간의 육체를 지탱하는 것이 밥이라면 정신을 북돋우는 것은 인정이다. 서구의 석학들이 한 말인데 기꺼이 동의하는 편이다. 언젠가 쓴 적이 있지만, 우리를 평생 놓아주지 않는 물음은 '나는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이고, 그 물음의 깊은 곳에서 '나는 네가 욕망할(인정할)만한 사람인가?'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