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마음에 담아두는 시 한소절이 없다. 그래서 인지 아니면 내 문해력이 떨어져서 인지 읽는게 힘이 들었다.
아니면 심야시간인 새벽에 읽어서 였을까
많은 의미를 함유하고 함축하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손이 선뜻 안 갔던 것 같다.
고통 - 사랑 - 죽음 - 인생의 파트를 통해 시를 설명해 주었는데 잘 써진 시는 그 시인의 인생이 녹아져 있는 듯한 모습에 책 재목이 ‘인생의 역사’ 인것 같았다.
책에서도 마음이 가는 시들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그중 가장 생각나는 글은 ‘외로움이 환해지는 순간이 있다’였다.
쓸쓸함이 아닌 환해지는 외로움이라니
뭔가 공감을 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