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타인이 나의 이름을 정해준다.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면서 지어주기도 하지만 뜻 없이 보이는 대로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야기 속의 ‘나’는 자신의 시각에서 상대를 부른다.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그 이름은 옳지 않다. 이름이 상대를 보이게 하지 않았다.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겉치례에 치중할 필요가 없다
강미정
2024.01.08 일이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타인이 나의 이름을 정해준다.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면서 지어주기도 하지만 뜻 없이 보이는 대로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야기 속의 ‘나’는 자신의 시각에서 상대를 부른다.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그 이름은 옳지 않다. 이름이 상대를 보이게 하지 않았다.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겉치례에 치중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