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353쪽] "다 잘될 거야." 재스민이 아그네스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정원 위에 쏟아진 희미한 달빛을 함께 바라보았다. 겨울날의 보름달이 무척 아름다웠다. "하지만 만약 결과가 좋지 않고 이 주방 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네 삶 전체가 무너지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최악의 실패로 인한 폐허 속에서도 이 유리벽 같은 기막힌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다는 걸."
Sujin
2024.01.06 금[E-book 353쪽] "다 잘될 거야." 재스민이 아그네스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정원 위에 쏟아진 희미한 달빛을 함께 바라보았다. 겨울날의 보름달이 무척 아름다웠다. "하지만 만약 결과가 좋지 않고 이 주방 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네 삶 전체가 무너지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최악의 실패로 인한 폐허 속에서도 이 유리벽 같은 기막힌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