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처럼 하면 되겠군." 그리하여 그들이 만든 법조문은 단 한 문장이다. "어느 누구도 어느 누구보다 높지 않다. 이 법으로
그들이 내리지 못한 결정은 하나도 없었다. pp.200
"아무도 배타적인 영역을 갖지 않고 각자가 원하는 어떤 분야에서나 스스로를 도야시킬 수 있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사회가 전반적인 생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사 냥꾼, 어부, 양치기 혹은 비평가가 되지 않고서도 자신이 마음먹 은 대로 오늘은 이것을, 내일은 저것을, 즉 아침에는 사냥을 오후 에는 낚시를, 저녁에는 목축을 저녁식사 후에는 비평을 할 수 있 게 된다." (마르크스.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pp.200
중립의 사상이 란 결국 평화의 사상이다. 시인은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 성"이 있다고 적었다. 또 "상처 내는" 미사일 기지나 탱크 기 지는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라고도 적었다. 시인이 이 나라를 "사나이 나라"라고 치하한 것은, 어느 한쪽을 편들며 무기를 드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그 반대가 진정한 용기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 문일 것이다. p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