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은 이제 영웅으로 떠올랐다! 해적이 된 만큼 톰은 껑충거리면 서 보란 듯이 으스대기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점잖게 거드 럭거렸다. 정말 그랬다. 겉으로는 지나갈 때 자기를 쳐다보는 눈빛 을 못 본 척,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을 못 들은 척했지만 사람들의 시 선과 수군대는 소리는 톰에게 양식이요 생명수였다. pp.209/406(전자책 기준)
톰은 더는 베키 대처에게 끌려다니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정도면 명예는 충분히 얻은 셈이었다. 톰은 이제 명예를 위해 살기 로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유명 인사가 된 만큼 베키는 아마 '만 회하고' 싶어 할 터였다. 까짓, 그러라지 뭐...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얼마든지 냉담할 수 있다는 걸 그 애도 알아야 해.pp. 210/406(전자책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