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20 I 드레스덴 부인의 걱정과 고민, 올리버 트위스트의 논리적인 설명, 에드워드 리빙스턴의 영국인다운 냉철함을 접하며 그녀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다. 전에는 세상이 회색빛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진 뒤에야 비로소 반짝이는 색깔을 알아볼 수 있는 법이다.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자그마한 싹에서 행복이 솟아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어떻게 작은 서점 안에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다 모여 있을 수 있을까.
P.128 I 우리는 우리의 과거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다른사람에게서 받은 수많은 영향들의 총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