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a
<그사이에> 오늘 감꽃 필 때 만났으니 감꽃 질 때 다시 만나요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겠어요 감나무 감꽃 목걸이가 다 마르려면 오늘의 초저녁 이틀 나흘 닷새 아니면 열흘 아니면 석 달 아니면 네 철 하나의 물결이 우리를 손으로 어루만지더라도 암벽에 새긴 마애불이 모두 닳아 없어지더라도
나의 독서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