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우리가 천국에 대해 아는 모든 것. 그리고 지옥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 이것은 세간의 기독교적 관념에 대한 도도한 반론이다. “천국”이라는 말은 그를 위로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천국으로 간다는 말은 단지 그사람이 나를 떠난다는 것만을 의미할 뿐이기에. 그리고 “지옥”이 창조되기 위해서도 단테가 상상한 총 아홉개의 구역따위는 필요없다. 사랑하는 이가 떠나기만 하면 지금 여기가 지옥이므로.
쥬드
2024.01.02 월“이별은 우리가 천국에 대해 아는 모든 것. 그리고 지옥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 이것은 세간의 기독교적 관념에 대한 도도한 반론이다. “천국”이라는 말은 그를 위로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천국으로 간다는 말은 단지 그사람이 나를 떠난다는 것만을 의미할 뿐이기에. 그리고 “지옥”이 창조되기 위해서도 단테가 상상한 총 아홉개의 구역따위는 필요없다. 사랑하는 이가 떠나기만 하면 지금 여기가 지옥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