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를 쏘기로 마음 먹었지. 그래서 마음을 다지는데, 갑자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사람이잖아.비록 적이지만 저자도 사람이야.’ 그러자 손이 덜덜 떨리고,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오한이 나기 시작했어. 무섭고… 가끔 꿈 속에서 그 느낌이 되살아나.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널빤지를 표적 삼아 연습만 하다가 살아 있는 사람을 쏴야 하니, 왜 안그렇겠어.(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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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월결국 그를 쏘기로 마음 먹었지. 그래서 마음을 다지는데, 갑자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사람이잖아.비록 적이지만 저자도 사람이야.’ 그러자 손이 덜덜 떨리고,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오한이 나기 시작했어. 무섭고… 가끔 꿈 속에서 그 느낌이 되살아나.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널빤지를 표적 삼아 연습만 하다가 살아 있는 사람을 쏴야 하니, 왜 안그렇겠어.(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