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은 구할 때 해야 가치 있고 실효가 있는 것처럼, 우주의 아름다움도 다양한 지식을 접하며 스스로의 생각이 짜여나갈 때 불현듯 나를 덮쳐오리라. 87p
수성은 일몰을 사랑하는 게으름뱅이에게는 최고의 행성일지 모른다. 162p
특이한 점은, 전 세계 고인돌 태반이 한반도 부근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오래전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은 별을 특히 사랑했거나, 돌을 조각하는 기술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209p
'우리'는 미국인도, 미항공우주국 관계자도 아닌, 인류 전체였다. 이번엔 내가 조금 놀랐다. 과연 못난 자격지심이었구나. 2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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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경 박사는 천문학자이지만 별만 보지 않는다.
엄마로서 강사로서 박사로서 재밌는 글을 써준 작가로서 별을 보지 않는다는 것 보다는 별만 보지 않는다는 것이 더어울린다.
알쓸인잡에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보고싶었으나 정말로 티비는 나랑 맞아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또한 어~쩌다가 세상에 우주 관련된 이야기를 볼때 분명 이책에서 마주한 일들이 존재할것임으로 혼자 너무 즐겁고 반갑지 않을까싶다.
조그마한 티클이어도 큰 우주를 탐색한다. 인류가 먼저냐 우주가 먼저냐를 과연 논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