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 육체성을 입은 '나'는 탈중심성의 중심이다. '나'는 중심을 떠나 밖으로 향하는 자기 상대화의 과정과 더불어 중심을 허물어 중심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몸의 운동을 통해 커져간다. 분화와 분만을 통해 중심은 개체화되고, 넓어진다. 이때의 '나'는 끊임없이 달아나는 나이다. 그래서 인간이 형이상학적 존재라는 말은 그가 정신 안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고착화도 벗어던지고 달아나는 존재라는 뜻이다.
루바토
2024.12.29 목여성적 육체성을 입은 '나'는 탈중심성의 중심이다. '나'는 중심을 떠나 밖으로 향하는 자기 상대화의 과정과 더불어 중심을 허물어 중심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몸의 운동을 통해 커져간다. 분화와 분만을 통해 중심은 개체화되고, 넓어진다. 이때의 '나'는 끊임없이 달아나는 나이다. 그래서 인간이 형이상학적 존재라는 말은 그가 정신 안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고착화도 벗어던지고 달아나는 존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