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온전히 작가님께 매료되는 지점도 늘어난다. 나부터도 뭔가 대단한 무언가를 욕심내지 않았던 삶이었어서 좀 더 인간적인 작가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쉬웠던 게 아니었나 싶다. 책을 읽는 동안 그저 천문학자의 일상만이 아닌 그 밖에 더 맘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잔뜩이어서 좋았다. 이번에 재독하면서 받은 에너지가 소진될 무렵 돌아와 삼독을 하면 그땐 또 어떤 포인트에서 내게 용기와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줄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