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글로 시작해서 조금씩 천문학의 세계에 발 들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눈빛은 반짝반짝하지요. 천문학을 말하는 선생님의 반짝임이 부담스럽지 않아 저도 덩달아 반짝이는 눈빛으로 읽었습니다. 특히 자료를 주고받을 때 '즐겨!'(enjoy)라고 말하는 것과 논문을 쓸때 '우리'(we)로 쓴다는 게 인상깊었어요. 앞으로 별이나 달을 보면 이 책과 심채경 선생님이 떠오를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