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08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들이 변했고, 아직은 나도 잘 알지 못했다. 나 자신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았는데, 과학자보다는 화가의 방식이었다. 정확도와 계산에 의지할 수가 없었다. 믿을 것은 직감뿐이었다. 딱히 마음속으로 계획한 바는 없었지만 그림이 완성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사회적 지위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도 없었다. 내겐 기억이 있고, 분노가 있고, 절망이 있었다.
inmi
2024.12.27 화p. 108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들이 변했고, 아직은 나도 잘 알지 못했다. 나 자신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았는데, 과학자보다는 화가의 방식이었다. 정확도와 계산에 의지할 수가 없었다. 믿을 것은 직감뿐이었다. 딱히 마음속으로 계획한 바는 없었지만 그림이 완성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사회적 지위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도 없었다. 내겐 기억이 있고, 분노가 있고, 절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