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떨어진 인물이 점점 좁혀서 긴밀이 이어져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삶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사랑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이며
이 책에 잠깐 나오지만 우리들은 아주아주 옛날에 물고기였듯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어져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
책 내용을 넘어서,
유럽, 미국...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온 세계로 이주한 유대인들.
이제는 여성과 유색인종, 성수수자에 밀려
철 지난 존재, 소재처럼 느껴진다.
억압, 소외, 피해자...
이쪽 세계도 이제 참 치열하구나,란 생각을 했다면
나는 속물인 걸까. 사람의 괴로움을 이렇게밖에 생각 못하냐며
비난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