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대지기의 심정이 어떤지는 모르 겠지만, 천문학자의 경우 '사회의 부름에는 대체로 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천문학을 비롯한 많은 과학 분야가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에서 연구비를 받고 있으며, 과학계 종사자임을 밝히면 듣는 사람은 대개 "오~" 하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이 직업 을 존중해준다. 물심양면 지지를 받았으면 보답을 해야 한다. 물론 자신의 자리에서 충 실히 연구하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겠고, 이렇게 기회가 주어질 때 대중과 소통하는 것 또한 부수적이면서도 중요한 임무다. (전자책 기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