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까 집어들었다가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되는 책이다.
천문학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면서 우주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은 줄어들었지만
나의 삶, 가족, 한국,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으로 얘기해주는 세계는
복닥거리는 일상을 환기시켜주고, 삶의 영역을 한 뼘 넓혀주는 것 같다.
우주의 공간에서 건져올리는 삶에 대한 통찰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와 마음에 남는다.
무엇보다 글이 참 재미있다. 문학적이고 재치있는 표현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