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모르겠지만 어쩌다가 내가 간호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의아했다. 난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는 일도 그렇고 다른 사람을 수발드는 일에도 능숙하지 않았다. 내가 훌륭한 의사나 행정가가 될 수 있다는, 뭔가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왜 아무도 하지 못했을까? p.75.
머라이어는 날 구해주려 했다. 사회 속의 여성, 역사 속의 여성, 문화 속의 여성, 온갖 자리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난 도무지 말을 할 수 없었다. 말이 나오지 않아서, 우리 엄마는 우리 엄마고 그 사회와 역사와 문화와 여성 일반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할 수 없었다.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