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루는) 기록물들은 살아있는 증언이다. p. 38
어쩌면 사람은 전쟁터에서 훨씬 더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지도 모른다. p.39
모든 것은 문학이 될 수 있다. p. 40
나는 이 책을 읽을 사람도 불쌍하고 읽지 않을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모두 다 불쌍해. p.42
당신은 삶 속에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 거리에 있다고 말이오. 당신이 말하는 진실은 천박해요. 지나치게 세속적이오. 아니, 진실은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것이오. 우리가 되고자 하는 바로 그것. p. 48
아, 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무서워. 말은 정말 무서운 거야....... p. 54
나는 평생 역사를 가르쳤어...... 하지만 이 일은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언제나 답을 찾지 못했어.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나에겐 나만의 전쟁이 있었다. p.59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 그가 사람을 죽이고 죽어간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p.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