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게 발화는 자신의 존재와 눈이 맞닿은 순간에 발생하는 상상력이 가닿을 종결점(출발점이 아니라)으로 존재한다. 시적 발화는 자신의 멀고 먼 미래에의 투시,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 순간에 어린 여가자 응시한 존재의 모습은 어떠했겠는가. 그 모습은 바로 옥상에서 저 딱딱한 바닥을 향해 추락해가는 자신의 죽음, 혹은 열린 부재가 아니고 무엇이었겠는가.
달따러가자
2024.12.19 월시인에게 발화는 자신의 존재와 눈이 맞닿은 순간에 발생하는 상상력이 가닿을 종결점(출발점이 아니라)으로 존재한다. 시적 발화는 자신의 멀고 먼 미래에의 투시,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 순간에 어린 여가자 응시한 존재의 모습은 어떠했겠는가. 그 모습은 바로 옥상에서 저 딱딱한 바닥을 향해 추락해가는 자신의 죽음, 혹은 열린 부재가 아니고 무엇이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