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는 근육이나 뼈 같은 게 닮지 않았나 싶어. 그걸 움직일 때 쏟는 힘의 크기 같은 것이.
확실히, 라고 나는 생각했다. 쪽마늘처럼 작은 것을 썰 때나 통 열리지 않는 잼 뚜껑을 잡고 있는 모습 등이, 확실히 비슷한 것 같았다. 같았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건 내 모습을 내가 직접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좀 죄책감 없이 살 필요가 있어.
2%
2024.12.19 월
-너랑 나는 근육이나 뼈 같은 게 닮지 않았나 싶어. 그걸 움직일 때 쏟는 힘의 크기 같은 것이.
확실히, 라고 나는 생각했다. 쪽마늘처럼 작은 것을 썰 때나 통 열리지 않는 잼 뚜껑을 잡고 있는 모습 등이, 확실히 비슷한 것 같았다. 같았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건 내 모습을 내가 직접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좀 죄책감 없이 살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