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부터 100세까지 나고, 자라고, 나이 들어가는 평범한 이야기를 신박하게도 ‘머리카락’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토록 다정하고 따뜻한 책이라니! 글과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져 다가오는 감동은 나를 웃음 짓게도 눈물짓게도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아직 겪어보지 못한 시간을 가늠해 보기도 하고 지나간 시절을 추억해 보기도 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함을 길어 올려주는 힘이 있는 고마운 책으로 남을 것이다.
내 머리카락은, 나는 자라서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어떤 모습이든 새롭게 아름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