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인간이 소위 자연적으로 ㅌ고난 저 새들 같은 본성을 억제하고, 정말 '인간'답게 사느라고 미치기 일보직전 상태에서 아슬아슬 사는 것이란 생각도 했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아마도 내가 '소유' 혹은 경제 같은 원리를 그들의 관계에 적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은연중에 일상의 시간들 속에서, 자연 혹은 어머니의 죽음의 자리에서 상징계를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남성적이고 근대적인 경제 원리를 저 자연에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자연스럽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