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건 내면 세계뿐이라는 에픽테토스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그렇다. 내가 먹는 음식, 입고 있는 옷, 덮고 있는 이불, 당연하게 다녔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책까지.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은 없었다. 그러니 이것들이 사라져도 서러워 할 필요 없다. 내가 소유했고, 즐겼고, 누렸던 시간에 감사하면 되는 것이다.
정채인
2024.12.15 목우리가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건 내면 세계뿐이라는 에픽테토스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그렇다. 내가 먹는 음식, 입고 있는 옷, 덮고 있는 이불, 당연하게 다녔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책까지.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은 없었다. 그러니 이것들이 사라져도 서러워 할 필요 없다. 내가 소유했고, 즐겼고, 누렸던 시간에 감사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