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노동과 무관하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임금노동을 상식의 준거로 삼고, 경제가치를 생산함으로써만 생계를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3) 변화하는 자본주의에서 비물질 노동이 갖는 중요성에 주목해온 연구자들이 볼 때 돌봄노동은 지극히 생산적이다. (103)우리 시대의 빈자는 경제 통계로 봤을 때 가진 게 없고, 사회학적으로 배제된 존재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삶정치적 생산의 전 지구적인 리듬 속에 완전히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104)
--
마음 만큼 속도가 나지 않아요.